밀키트 창업 단점 3가지, 무인점포 창업해도 될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창업 트렌드는 무인 매장 창업입니다. 무인점포는 인건비와 인테리어를 최소화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합니다. 무인점포 아이템으로는 대단한갈비, 담꾹, 미미쿡,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무인 편의점, 무인 스터디 카페 창업 등이 있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보던 무인점포 밀키트 가게가 한 달 전 문을 닫았습니다. 젊고 성실한 밀키트 사장님은 왜 장사를 접었을까요? 밀키트 창업 장단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밀키트 창업 후기

     

     

    음식 재고관리

    위 밀키트 매장은 젊은 사장님이 냉장 재료만 사용해서 직접 포장을 했고 체인점으로 확장되지 않을까 하고 지켜보고 있던 곳입니다. (사장님 가게는 유통기한이 3일 이내로 짧은 냉장 밀키트 제품과 유통기한이 3일 이상인 냉동만두, 냉동피자, 와인과 함께 먹을 치즈, 올리브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오직 냉장 재료만 사용해서 다른 밀키트 사업과 차별점을 두었고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냉장재료만 사용했기 때문에 소고기 순두부가 아닌 바지락 순두부찌개 메뉴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밀키 트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제품을 출시하고 3일 이내에 판매되지 않으면 손실이 됩니다. 오늘 만들어서 2일 내 판매가 되지 않으면 재고라고 봐도 좋습니다. 오늘 재고가 많았다고 내일 진열된 상품 개수를 줄일 수 없습니다. 재고는 곧 손실입니다.

     

    매출이 높은 가게에서 매일 팔고 남는 재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매출 규모가 작으면 이 부분도 사장님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아마도 젊은 사장님은 매일 생기는 냉장제품 재고관리가 손실로 확정되면서 매출을 깎아 먹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루 3시간만 일해도 될까?

    무인점포 창업 쉽잖아? 재료를 담아서 포장하고 진열하면 되잖아?

    의식주의 기본이 되는 먹는장사는 망하지 않을 것 같지만 가장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마트 같은 대기업이 아닌 일반인이 밀키트 창업을 할 때는 더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외식첩 창업을 해야 합니다.

     

    지인의 프랜차이즈 밀키트 창업 후기를 들어보니 막상 밀키트 무인점포 창업을 해보면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창업 전 생각했던 것보다 육체적으로 더 힘들고 손에 들어오는 돈은 적다고 합니다. 밀키트가 재료만 담아 진열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매장에 나가면 고객 응대도 하고 포스 정산, 재료 발주 등 매장 관리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진율을 더 낮다고 합니다. 

    특히 프렌차이즈 밀키트 창업은 장사가 처음이거나 투잡인 분들이 많아 상권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일 3시간만 일하고 100만 원이라도 벌자고 시작했던 무인 매장 창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오픈 한 달쯤 지나서야 느끼지만 후회하기 늦습니다. 무인점포 창업이 다른 창업에 비해 소자본이라도 매장을 차리는데 많은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계속해야 합니다. 오픈빨이 끝나고 매출마저 떨어진다면 사장님은 많은 생각이 듭니다.

    눈먼 정부 지원금은 있어도 장사에 있어 공짜 돈은 없습니다.

     

     

     

    기억나는 맛집인가요?

    밀키트를 창업한 사장님의 입장이 아니라 주부 입장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밀키트 제품을 꾸준하게 한 달 이상 이용해 보셨나요? 계속 사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던가요? 처음에는 새로운 메뉴와 편리함에 저녁 메뉴를 구입합니다. 그러다 일주일에 3일 이상 방문을 해서 메뉴를 보다 보면, 더 이상 먹을만한 메뉴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밀키트 프랜차이즈 매장을 가봐도 비슷한 메뉴입니다.

     

    밀키트 매장의 메뉴는 거의 비슷하고 한 두 가지만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브랜드를 밀키트점을 가 봐도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부대찌개, 떡볶이, 소고기국밥, 순두부찌개, 찜닭이 기본입니다.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하고 대중적인 메뉴를 선택해서 판매해야 하는 이 점이 밀키트 사업의 한계라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밀키드 메뉴가 비슷한 이유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밀키트 점주도 꾸준히 매출을 깔아주는 베스트셀러가 있어야 하고 재고관리도 되어야 사업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밀키트를 조리해서 먹어보면 "이 집 맛있네"라고 느끼지 못합니다. "캠핑 가서 먹기 좋네!"라고는 느껴봤습니다. 구워 먹을 쇠고기, 돼지고기 좀 구입하고 부대찌개나 국밥 밀키트를 구입해서 가면 간편하고 좋으니까요.

    밀키트 재료를 보면 고기 누린내를 잡기 위한 매운 고추가 꼭 들어가는데 어떤 사람은 돼지고기 누린내에 예민하고 어떤 사람은 잘 못 느끼니까 평균 맛을 맞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식업이라면 고객이 또 찾고 싶은 맛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집에 그 메뉴 맛있는데, 또 먹고 싶다"

     

    사장님이 주부라면 해당 밀키트 제품을 한 달 동안 평균 몇 번 정도 구입해서 드시겠습니까?

    사장님은 이 정도의 매출로 장사를 계속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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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업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창업에 도전하지만 폐업도 많습니다. 육체적 노동강도는 높고 경쟁자는 많으며 마진율은 낮습니다. 소자본 무인 창업이라도 만만하게 생각하고 무인점포를 오픈하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창업은 권리금 장사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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