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다음은 구독 경제! 40조 구독경제 시장 규모
- 창업
- 2021. 11. 5.
구독경제란 고객이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정기적으로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로 과거 매일경제 구독, 한국 경제 신문 구독 같은 경제신문 구독에서 벗어나 점차 구독경제 서비스의 종류와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기업은 넷플릭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입니다. 넷플릭스를 생각하면 구독경제 개념이 정확히 이해될텐데, 테슬라는 FSD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저(Microsoft Azure), 오피스365, 윈도우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이익을 내고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 1위를 탈환했습니다.)
왜 꾸준한 수익(이익)이 중요한지는 무인점포 창업 글에서도 설명한적이 있습니다. 기업이 크든 작든 고정수입이 있어야 고정지출과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고정수입이 발생한 다는 것은 사업(창업)을 유지,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해외 구독경제 성공 사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netflix)의 구독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 등 한국드라마의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수는 2억명이 넘으며 전세계 1위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넷플릭스인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는 1억명이 조금 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도 이달부터 한국에서 구독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엘지유플러스에서 독점공급 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SK브로드밴드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이용이 중단됩니다. 디즈니플러스 정기 구독료는 9,900원 연 정기구독료는 9만 9천원입니다. (첫달은 무료)
넷플릭스 요금제 | 베이직 | 스탠다드 | 프리미엄 |
요금(원화) | 9,500원 | 12,000원 | 14,500원 |
동시 접속 인원 | 1명 | 2명 | 4명 |
콘텐츠 저장 기계 | 1대 | 2대 | 4대 |
OTT란 오버더톱(Over-The-Top)의 약자로 인터넷 기반의 방송,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OTT는 포화상태이지만 확실한 것은 MZ세대 이후는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세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MZ세대는 인터넷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궁금한 것은 네이버 지식인이나 검색포털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티커 : TSLA) 차를 구입할때 약 천만원을 추가하면 FSD(Full self driving) 기능을 옵션으로 넣을 수 있는데, 테슬라가 이 기능을 구독서비스로 제공합니다. FSD 구독서비스는 월 199달러 또는 9.99달러입니다. 한번에 천만원을 내야하는 옵션이라면 구입하지 않는 소비자가 많은데, 이를 핸드폰 요금처럼, TV사용료 처럼 매월 200달러만 지불하고 고정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면? 소비자는 늘어납니다.
(테슬라의 FSD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계속 출시되고 있고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마다 기대하는 테슬라 소유주들이 많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파는 회사입니다. 테슬라의 이익률은 28.8%으로 일반 자동차회사의 이익률 10%와 비교했을때 매우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테슬라 이익률 28.8%에 FSD 구독서비스 이익이 불포함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테슬라 이익에 FSD 구독서비스가 포함된다면? 그리고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각종 플랫폼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테슬라의 이익률은 40%를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AI기업의 성장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파른 성장을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티커 : MSFT)가 이번에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를 탈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021년 초 210달러에서 333억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489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위를 탈환하게 만든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입니다. MS 애저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오피스도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하면서 MS의 윈도우, 오피스365 등 마이크로 소프트 사업의 전 부분이 10~2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400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AWS가 31%,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가 22%, 구글 클라우드가 10%의 마켓쉐어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MS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데 클라우드 성장세를 보면 아마존은 수년전부터 계속 30%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MS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MS 애저는 50% 성장한 반면 아마존은 34%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S가 클라우드 사업에 성공하게 된 배경은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의 공이 큽니다. 기존의 MS윈도우 중심의 폐쇄성을 버리고 개방적, 혁명적인 오피스11를 이끌어 낸 장본인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윈도우11(windows 11)에서는 안드로이드 앱과 IOS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PC에서 인스타그램, 배달의 민족 앱 등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시총 2위가 된 애플의 폐쇄성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윈도우 365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집에서도 회사 PC를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화상회의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재택근무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경제를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주가가 퀀텀점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는 보고서를 발간했고 예상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상향 전망 했습니다.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설명하는 윈도우11의 영상입니다.
국내 구독경제 사례
SK텔레콤 T우주
SK텔레콤은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할인에서 벗어나 아마존 무료 해외배송, 구글one 무료,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등을 연계한 구독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곧 있을 블랙프라이데이에 T우주 매출이 얼마나 성장할지 궁급합니다.) 우주패스 가격은 월 9,900원이며 반려동물 용품, 영양제, 꽃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해 국내 구독경제 플랫폼에서 1위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쿠팡 와우 클럽
쿠팡 와우클럽은 월 2,900원에 쿠팡로켓배송, 로켓 프레쉬,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쿠팡플레이 후기를 보면 볼만한 컨텐츠도 꽤 많다고 합니다. 쿠팡 해외배송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무료배송이라 아마존만 무료배송 되는 SK우주T와 경쟁했을때 어느 업체가 구독경제 플랫폼의 승자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밀리의 서재, 런드리고 등
한국에서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독서 구독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 성인 교육을 제공하는 클래스 101, 빨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외제차 구독, 영양제 구독 등 다양한 업종에 일상화 되어있다.
구독 서비스명 | 내용 |
밀리의 서재 | 전자책, 오디오북 구독 (월 9,990원, 첫 달 무료) |
클래스 101 | 성인 교육 구독 (월 1,900원) |
런드리고 | 빨래 구독 서비스 (서비스별 상이) |
편리수거 | 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월 12,000원) |
꽃 구독서비스 | 월 1~5만원 수준 |
자동차 구독서비스 | 현대차 월 190만원, 포르쉐 등 수입차 230만원 수준 |
이 중 눈에 띄는 서비스는 세탁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와 분리수거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편리수거(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분류 구분 없이 문 앞에 내놓으면 됩니다.)입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1인가구가 많아지는 향후에는 귀찮고 힘든 일은 돈을 주고 맡기는 일이 일상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배달앱이 크게 성장했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배달음식, 밀키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서울경제] 런드리고 500억 투자 유치···모바일 세탁 인프라 넓힌다
모바일 세탁 플랫폼 런드리고가 500억원 투자를 받고 수도권 전역으로 모바일 세탁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7일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리즈B 170억원 펀딩에 이은 브릿지 라운드에서만 50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고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디에스자산운용,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의식주컴퍼니의 모바일을 통한 세탁, 물류 등 혁신성을 평가해 투·융자 복합 금융으로 30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런드리고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투자에도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런드리고 구독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인원 가격만 표기하였으며 와이셔츠와 드라이만되는 요금제, 기본 물빨래만 하는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
요금제 | 금액 | 물빨래 | 와이셔츠 | 드라이클리닝 | 이불 | 배송 |
올인원64 | 64,200원 | 3개 | 20장 | 3장 | - | 3회 |
올인원73 | 73,800원 | 4개 | 20장 | 3장 | - | 4회 |
올인원115 | 115,000원 | 8개 | 20장 | 5장 | 2개 | 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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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구독경제 시사점
MZ세대인 김구독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쿠팡 로켓배송과 런드리고에서 새벽배송된 식재료와 세탁옷을 입고 출근을 합니다. 테슬라 모델y의 FSD 서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로 출근을 하고 직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오피스365로 작업을 합니다. 퇴근 후에는 넷플릭스로 오징어게임을 시청하거나 밀리의 서재에서 2022 트렌드코리아 전자책을 읽습니다.
또한 사업에 경쟁자나 위기가 생겼을때 나는 어떤 차별화된 전략으로 살아남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사업이 잘되면 경쟁자는 반드시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 서비스로 기업이 이익을 냈을때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구독경제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고 사업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점을 판단할때 내 사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구독 서비스는 필수적인 요건이 됩니다. 특히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구독경제 시장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내 사업에 구독서비스를 적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합니다.
사업의 꽃은 회사 매각입니다. 스타일 난다처럼 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독 사용하는 충성고객을 만들면 내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더 큰 기업이 생길 것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페이팔을 매각한 돈으로 테슬라 모터스를 창업했으며 테슬라 주가가 1,200달러가 되면서 전세계 부자 1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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